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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 라이칭더, 대만판 아이언돔 “대만의 방패(T-돔) 구축···중국은 무력현상변경 시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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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작성일25-10-15 06:45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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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10일 건국절 기념사에서 중국의 전쟁 위협에 맞서 다층방공시스템 ‘대만의 방패(T-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중국을 향해서는 “무력과 위협으로 대만해협의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포기하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날 오전 타이베이 총통관저 앞에서 열린 제114회 건국절 기념행사에서 “T-돔을 통해 엄밀한 방공 체계를 만들고 국민의 생명, 재산, 안전을 보호하는 방호망을 짜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방공 시스템이 언급된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T-돔은 이스라엘이 자랑한 첨단 요격·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과 유사한 형태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은 현재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과 자체 개발한 톈궁3으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만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은 지난달 새로운 미사일 요격 체계 ‘치앙궁’을 공개했다. 치앙궁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으며 요격 고도는 70㎞로 톈궁3보다 높다.
아울러 “올해 말 국방 특별예산을 제출할 것”이라며 내년 국방예산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기준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도록 하고 2030년까지 GDP의 5%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국방예산 증액을 통해 “T-돔 구축을 가속화하고 첨단기술과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스마트 방어 작전 체계를 구축하며 선진국 군수산업과 협력을 통한 공급망 심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권위주의 세력은 계속 팽창하고 있다”면서 “ 대만해협, 동중국해, 남중국해, 그리고 제1열도선 전체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을 향해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무력과 위협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라이 총통은 또 대만이 올해 중국의 무력 압박과 미국 관세 정책의 충격 속에서도 중국보다 더 높은 성장률(5.1%)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면서 “우리의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핵심적 지위는 흔들릴 수도, 대체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산업경쟁력을 지켜나가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상호관세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합리적인 세율을 확보하고 대만과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할 것”이라며 “대만과 미국의 산업 협력을 심화시켜 대만 경제 발전이 국제 사회와 연결돼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라이 총통은 지난 9월 10일부로 대만이 국민당 정부의 계엄령(1949년 5월 20일~1987년 7월 15일)하에 있던 기간보다 민주주의 체제로서 존속한 기간이 더 길어졌다고 언급했다. 라이 총통은 그러면서 “민주 대만”이 “권위주의 통치 아래 어둠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에 감금·고문을 당하며 범죄에 가담했던 한국인 2명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도움을 받아 현지에서 구조됐다.
11일 연합뉴스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 남성 A씨와 B씨가 박 의원실의 지원으로 지난 2일 탈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IT 관련 업무를 하면 월 800만원에서 1500만원의 고수익을 보장하고 1인 1실 호텔 숙소 및 식사를 제공한다는 온라인 구인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로 향했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회사는 공무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시키는 범죄단지였다. 일당은 A씨에게 범죄에 가담하지 않으면 고문을 하겠다는 협박을 했다. 이후 다른 범죄단지로 옮겨진 그는 100여일 간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탈출 시도는 A씨와 같은 방에 감금돼 있던 B씨에 의해 이뤄졌다. 그는 텔레그램으로 구조 요청을 보냈고 현지 경찰이 범죄 단지에 찾아왔다. 그러나 신고 사실이 발각되면서 탈출엔 실패했다. 두 사람은 이후 시아누크빌로 보내져 수갑에 묶인 채 감금됐다.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면 보내주겠다는 강요도 이어졌다.
이후 A씨가 또 한 번 구조 요청을 하면서 감시자인 중국인과 조선족 관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두 사람의 감금 생활은 160여일 만에 끝났다. 이들은 현재 캄보이아 현지에서 경차 조사를 받으며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A씨는 연합뉴스에 “바로 옆 방에도 한국인 3명이 있었다”며 여전히 많은 한국인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실은 지난달 초 B씨 어머니로부터 요청을 받고 외교부 등과 공조해 구조 작전을 추진했다.
박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캄보디아에서 취업 사기 뒤 감금을 당했다는 신고를 한 사례는 330건에 달한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영사조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재외 국민 사건 사고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및 평가를 진행하고 실종 신고에 적극 대응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행적 등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국감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정자원 화재 대응과 관련해 일부에서 대통령이 예능 출연으로 화재 대응을 안 한 것처럼 본질을 흐리며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지침에 따라 대응을 했는지를 따져서 비판을 해야 하는데 정치적 공세만 난무하는 것에 유감이며, 정쟁이 아닌 복구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자원 화재 발생 이후 이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놓고 국민의힘의 공세가 이어진 데 따른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국감에서도 화재 이후 대통령의 방송 출연과 행적을 지적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 대응과 관련해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공적 업무 처리에 신뢰가 가야하는데 화재 이후 대통령의 공적 행위는 국민과 공무원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며 “야당 의원이 예능 촬영을 비판하자 대통령실이 야당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겁박했는데, 대통령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 했다면 불필요한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당 서범수 의원도 이날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상대로 국정자원 화재 이후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 여부를 물으며 “시중에서 (국정자원 화재 이후) 대통령의 45시간이 어디 가 있느냐는 얘기를 하는데, 여전히 대통령의 45시간 행적에 대해 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은 전 정부 책임론으로 맞섰다. 박정현 민주당 의원은 “이번 화재 사고 원인은 두 가지인데 2023년 정부 행정망 마비 때 윤석열 정부에서 이중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는데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예산을 세우지 않았고,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국장자원 원장이 무능이 또 하나의 원인”이라며 “그 원인이 국민의힘 정부에 있었으면 자성을 해아지 현 정부만 탓만 해서는 안되며, 정쟁으로 질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불이 난 배터리 이설 작업 메뉴얼 부재와 부실한 시스템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자원에 배터리 분리 이설에 따른 업무 지침과 매뉴얼을 요구했는데 배터리 이설의 경우 매뉴얼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매뉴얼 부재와 시스템 부실이 사고 원인이 됐고, 공사 발주와 감리 계약 내용에도 문제가 많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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